진정성을 담보한 말과 글의 중요성

 

상은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할겁니다.- 말 잘하는 달변가와 필력이 좋은 글 잘쓰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게됩니다. 그것이 어느 분야이건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괴벨스와 같은 인물이 나찌의 왜곡된 번성을 이끌 수 있었을 것이고, 5공시절 방송통폐합이라던가 최근 그토록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불법적 국회통과를 시도했던 신문방송법이 그러했을 겁니다.

 

대학시절 교양과목을 수강하면서 문장론이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과수업의 진행을 맡은 분은 지역의 방송활동을 겸하고 계실만큼 인기가 있는 교수님이었는데...

첫 수업시간, 문장론의 이론적 설명에 앞서 말과 글의 중요성을 언급 -결국 그것이 문장론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라고 지금에선 생각합니다.- 하시는데, 그간 어떤 과목에 있어서 보다 깊이 와닿는 말씀이었고 이제까지도 어떤 말을하고 글을 쓰던 간에 가장 기본적인 바탕될 만큼 적지 않은 영향을 수업시간이었습니다.

 

이미지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http://tinafesta.wordpress.com/2008/07/26/corso-di-scrittura-terapeutica-a-matera/, 일부편집수정

▲ 글은 진정성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글이건...

 

 

수많은 이론이 만들어지고 정보로써 가공되어 끝모를 시간 속으로 퍼져가는 요즘에 있어서 그 때의 수업은 더더욱 절실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느꼈던 내용에 대해 정리를 하고자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뤄지다 마침 어떤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느낌이 전해져 이제야 글을 쓰게 됩니다.

 

아마도 그 교수님 역시 그러한 말씀을 그 교수님 보다 앞선 선생님 또는 지적교류를 하는 어느 지인으로부터의 영향에 의한 것이었을 테고,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통하여 대학시절 문장론 수업에서 받았던 그 내용을 발행하는 역시 같은 맥락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것은 장려되어야 한다는 취지이고 그랬으면 합니다.

 

이미지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http://adairjones.wordpress.com/about-me/essays/performance-anxiety/, 일부편집수정

▲ 언변 역시 진정성이 없는 말은 재앙이될 수 있습니다!

 

 

문장론 수업에서 이야기 되었던 말과 글의 중요성... 즉, 달변(達辯)과 필재(筆才)는 아래의 내용으로 설명되었습니다.

 

※ 말과 글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원자력에 관한 상황적 가설을 통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실질적인 원자력에 대한 설명은 아니므로 구체적인 상황은 배제키로 하고 원자력에 관한 사항은 단지 말과 글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 정도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구 인류를 위한 에너지 원자력은 한편으로 어마어마한 인류적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원자력에 대한 이해와 이를 다루는 과학자 및 기술진의 능력은 너무도 중요한 것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자력에 관하여 저명한 A와 B라고 하는 두명의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명의 학자 중 A는 현존하는 원자력에 관한 70%가량의 지식을 축적하고 있지만 이를 표현하는데 있어 100%의 말과 글재주를 지니고 있었고, B는 100%의 지식을 축적하고 있음에도 이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30%가량의 수준 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원자력에 대한 기술을 운용하고 다루는 그 적임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그 선정을 할 수 있는 권한자의 판단이나 그 권한자가 적임자의 선정에 따르는 참고적 사항들은 다수의 전문적 식견을 지닌 사람들의 판단들을 참고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그 사람의 지식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건 글과 말의 표현이 기본적 판단기준이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앞서 표현된 전 인류를 위하는 것이지만 그만큼 큰 위험성을 담보한 원자력을 다루는데 있어 실질적으로는 과학자 B가 적임자 임에도 현실적으로는 A가 적임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은 말과 글의 얼마 중요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또한 다른 측면으로 축적하고 있는 지식에 대한 표현력 이외에 진정성과 순수성을 얼마나 지니고 있느냐의 문제로써도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 내용은 그것을 생각하기 위한 가정입니다.

원자력에 관한 100%의 동등한 기술과 지식을 소유한 과학자 A와 B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인류를 위해 원자력을 활용하여야 한다는 인간적 순수성과 진정성을 각각 100%와 50%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글과 말의 표현력에 있어 A가 50%인 반면 B가 100%의 능력을 소유한 경우 설득력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B가 더 우수한 과학자로 인정하게 될 것이고, 자칫 인류적 대 재앙으로 이어질수도 있게 됩니다. -이러한 예는 수없이 많을 겁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만해도 한둘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말과 글이란 의사소통의 도구로써 모든 분야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 바탕이 되는 중요한 요소임을 내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요.

 

말과 글의 중요성 만큼이나 진정성을 얼마나 지니고 있는가에 대해 조금이나마 고민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에 있어 발생할 문제들을 치유하고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진정성을 알아 볼 있는... 바라보는 사람들의 올바로 깨어있는 시각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일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http://ko-kr.facebook.com/note.php?note_id=278459260657&comments&ref=mf
얼마 전 타계하신 ‘미국 현대사의 양심’으로 불렸던 하워드 진은 미국인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미국인들은 지금 오바마의 화려한 언변에 현혹되어 있다. 오바마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 전국적인 운동이 없다면 그는 그저 그런(mediocre)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시대에 '그저 그런 미국 대통령'이란 위험한 대통령을 뜻한다."

 

이제껏 미국 대통령 사상 가장 혁신적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오바마 대통령이지만, 그가 올바른 정치를 할 있는 기반은 그 스스로가 아닌 국민이라는 사실임을 알리는 명언입니다. 또한 그나마도 제대로 된 지도자를 갖지 못한 우리의 현실에서는 더더욱 와닿는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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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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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엠피터 2010/07/30 14:36 답글수정삭제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이 글을 가슴속에 담아봅니다.
    진정성이 없는 무작위 글을 내가 쓰고 있지 않은가?
    이 포스팅 속에 내 생각이 바르게 들어 있는가?
    좋은 글에 도전의식을 받고 갑니다.
    아자 아자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 그별 2010/07/30 14:49 수정삭제

      피터님과 같은 진정성을 담은 포스트라면
      블로그에 대한 인식도 지금 보다는 더 컸을 겁니다.
      늘 피터님과 같은 고민과 직시하는 눈으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입니다.

      늘 소통하시는 모습과
      진중하니 부지런한 피터님의 모습은
      저부터라도 본받아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피터님.. ^^* (_ _)

  2. CHUL 2010/07/30 14:56 답글수정삭제

    몇일 전 '근거없는 주장은 마음을 죽인다.' 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작성하다가
    글이 더 진행되지 않아서 임시저장해 놓았는데
    글을 더 진행하기 전에 그별님의 이 포스트를 보게 되어서
    정말 너무 다행입니다.

    항상 고민입니다.
    부족한 내 글솜씨지만 잘못된 방향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한쪽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포스팅을 하기 전에 마음을 먼저 올바르게 채워야 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그별 2010/07/30 15:33 수정삭제

      제가 갖는 고민 중에 하나는
      언제나 반성할 사람들은 반성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늘 보면 제대로인 사람들만 고민하고 부끄러워하며...
      미안해하고 반성한다는 사실이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꼬리표처럼 안고 살아갑니다.

      그래도 이러한 우리들의 고민이 지금 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버팀목이고 바탕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진정성을 느끼고 함께 생각을 공유해 나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간에 갖었던 고민들은 일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새로운 힘으로 자리하는 느낌이 듭니다.
      CHUL님의 댓글이 오늘 저에게 주는 선물 같아서
      더더욱 기분도 가벼워졌습니다. ^^*

      소통의 말씀 고맙습니다. CHUL님.. (_ _)

  3. mediacsi 2010/07/30 15:27 답글수정삭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제 블로그에 와서 진심이 담긴 댓글을 보고,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좋은 글 가슴에 담아갑니다. 전 늘 진정성이 담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대로 전달이 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이웃이 되서 조언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그별 2010/07/30 15:35 수정삭제

      아이고... 깜짝 놀랬습니다. ^^
      좋은 분을 알게되어 저도 너무 반갑습니다.

      아무쪼록 미디어키드님의 멋진 블로깅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미디어키드님.. ^^* (_ _)

  4. 꼬뮌 2010/07/30 16:40 답글수정삭제

    제가 이곳에 자주오는 이유는.
    포스팅이 잦다는 것이 한 이유죠.ㅋ

    • 그별 2010/07/30 22:12 수정삭제

      앗... 그런가요? 포스팅을 많이 못하는 것 같은데... ^^;
      하루 3개 이상의 더 많은 포스팅을 하는 블로그도 적지 않은 것 같거든요... 사실 몇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랬긴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좀..
      아마도 텍큐 통합과 관련한 공지가 있은 후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블로깅도 어찌보면 기복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스스로 추스려 보려구요.
      ^^;

      그래도 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꼬뮌님.. (_ _)

  5. 핑구야 날자 2010/07/30 18:12 답글수정삭제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설득력있게 말하는 것 글을 쓰는 것도 역시 어려운 것 같아요.
    잘못하면 오해도 살 수 있으니 말이예요

    • 그별 2010/07/30 22:13 수정삭제

      그래서 100마디 말 보다 1번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도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쉬운 건 아닌 것 같아요.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핑구야 날자님.. (_ _)

  6. 꼬뮌 2010/07/30 22:37 답글수정삭제

    저도 텍큐 공지이후부터, 포스팅이 뜸해지긴 했죠.
    그게 유일한 이유는 아니었지만, 계기가 된건 확실하죠 ㅎ
    그래도 다시 며칠전부터, 포스팅을 하고 있긴한데, 뭐 잘해봐야져 ㅎㅎ

    포스팅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게 말입니다.
    너무 포스팅이 잦아도, 안가게 되요 ㅎㅎ 진짜로요.ㅋㅋ
    제 생각에는 제가 블로그 둘러보기에는
    하루에 0.5개에서 2개 사이가 제일 적절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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